남기고 싶은 말들

<서늘한 아침>

그럼에도, 나 2025. 9. 8. 08:18

출근길에 스친 서늘한 공기,
길고 지친 여름이 저물고
내가 사랑하는 계절이 오고 있음을 알려준다.

여름이 지나고 가을이 오듯,
조금씩 조금씩 좋은 일들도
나에게 다가올 거라는 순리를 믿는다.

알 수 없는 희망이 가슴에 일렁이고,
조금은 괜찮다는 안도감이
월요일 아침부터 찾아온다.

나는 여전히 살아 있고,
무슨 일이 생겨도 살아낼 것이다.
‘아님 말고, 기면 기고’
그 가벼운 다짐 속에
버틸 힘을 얻는다.

퇴근 후엔 운동을 할까,
뛸까, 그냥 쉴까,
아직은 모르지만 괜찮다.
어떤 선택이든 나의 것이니까.

나의 삶은 내가 주도한다.
오늘은 조금 가볍게,
나를 지켜내며 걸어간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