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질서가 주는 안정>

그럼에도, 나 ㅣ 2025. 10. 17. 08:53

약간의 숙취가 있다.
정신은 맑지 않지만,
오늘 내가 할 일들은 또렷이 정리되어 있다.

 

날이 좋아서 움직이고
날이 좋지 않아서 멈췄던 몇 달 전과 달리
이제는 날이 좋아도 움직이고
날이 좋지 않아도 움직인다.

 

감정의 결은 더 이상 날씨에 묶이지 않는다.
폭풍우가 휘몰아쳐도,
하늘이 쨍쨍해도,
좋고 나쁨의 폭은 줄어들었다.

 

금요일에 누군가의 웃음이 부러웠지만,
이제는 내 금요일을 보낸다.
그것으로 충분하다.

'남기고 싶은 말들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<가ㅕ울>  (2) 2025.10.20
<진짜 여유로운 사람은>  (4) 2025.10.18
<오늘은, 그냥>  (4) 2025.09.30
<진정한 자유>  (2) 2025.09.26
<서늘한 아침>  (2) 2025.09.08