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가ㅕ울>

그럼에도, 나 ㅣ 2025. 10. 20. 15:00

몰랐는데
나도 가을을 타나 보다.

 

알 수 없는 헛헛함은
내게 무엇을 주려는 걸까.

 

눈 깜짝할 사이에
왔다 갈 거면서
무엇을 위해 오는 걸까.

 

더 이상 상처받지 않을 줄 알았는데,
단단해졌다고 믿었는데.


이렇게 스쳐갈 가을이
내게 무엇을 남기고 갈지
조금은 겁이 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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