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은
이유가 없다.
그냥 네가
보고 싶은 날이다.
네가 뭘 했든
내가 어떤 상처를 받았든
그 모든 걸 덮을 만큼
오늘은
그저, 그립다.
비가 내리고
습기가 스미면
네 말투가 떠오르고
너와 맞댄 발끝이 떠오르고
마음이
어디에도 닿지 않으니
자꾸 너에게 닿고 싶어진다.
너도 이럴까
아니면 나만 이러고 있는 걸까.
그것마저도
이젠 묻지 않기로 했으면서도
그럴 수 없는 날이다.
그냥,
오늘은
그런 날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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