무언가를 당장 사고 싶고,
어디론가 뛰어들고 싶고,
감정대로 움직이고 싶을 때가 있다.
그럴 때마다
나는 내 안에 조용한 목소리를 꺼내본다.
“이 마음이 조금 지나가도록,
하루만 기다려보자.”
예전의 나는
기다림이 답답했고,
버티는 걸 지는 거라 생각했다.
하지만 요즘은 조금 다르다.
버틴다는 건
충동을 억누르는 일이 아니라,
지금의 나를 다치지 않게 지켜주는 일이라는 걸.
조금씩 알아간다.
딱 하루만 더,
움직이지 않고 있어보기.
그 사이에
내가 원했던 건 흐려지거나,
혹은 더 분명해진다.
하고 싶은 걸 다 해도 되는 삶이지만,
가끔은 참을 줄 아는 내가
조금 더 편안하고 단단하다.
지금은,
내 마음에도
하루쯤 여유를 주기로 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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