무언가를 바라지 않는 것처럼
말을 건냈지만,
사실은 바라는 게 있었다.
너의 온기,
나의 온기,
우리의 온기가
아직 남아있는지.
물어 보았고,
기다렸지만,
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.
거절의 말이라도 해주지.
무응답은 생각보다 많이 아프구나.
지워지지 않은 기억에서
나는 웃고 있지만
현재의 나는
텅 빈 마음 위에 앉아
웃고 있는 과거의 나를 바라보고 있다.
텅 빈 마음 위에
나만이 앉아 있다.
말도 없고, 대답도 없는
이 자리에서.
나는 오늘,
열심히 나를 다독여준다.
'남기고 싶은 말들' 카테고리의 다른 글
| <별처럼 눈부신 것을 보면> (2) | 2025.05.28 |
|---|---|
| 멀어지기도 싫고, 가까워지기도 싫은 (2) | 2025.05.27 |
| 또다시 부딪혀 아픈 마음 (4) | 2025.05.25 |
| 너무 싫은 사람들 (4) | 2025.05.21 |
| 햇살의 반대편엔 쉼이 있었다 (6) | 2025.05.20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