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주는 쉬고 싶었다.
운동도, 일기도, 독서도 하기 싫었고, 하지 않았다.
아무것도 안하니, 불안했고
무언갈 하자니, 무엇을 해야할 지 몰랐다.
밖에도 나가보고,
사람도 만나보고,
게임도 해보고,
술도 마셔봤지만,
마음 한 켠엔 불편함이 자리하고 있었다.
"이게 진짜 내가 원했던 거였을까??"
답은 아니었다.
아니었음을 알고 있었지만,
그러면 내 행동이 무의미해지는 것 같아 애써 무시했다.
하지만 내일도 이런 하루를 보내고 싶진 않다.
흥미가 없으면 움직이지 못하는 나를
흥미가 없어도 조금이라도 움직이게 하고 싶다.
그래서 하기 싫은 날에는 5분,10분만이라도 하는 습관을 들여보겠다.
중심을 잡는 건 속도가 아닌 방향임을 잊지 않겠다.
나를 잠시 멈추고 싶은 날에는
아주 천천히라도 나에게 닿을 수 있도록
나의 중심을 잡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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