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볍게 험담을 나눴다.
외모와 특징을 찝고, 비꼬아 웃었다.
그 순간 같이 험담한 사람과 가까워진 것 같았고, 즐거웠다.
즐거움도 잠시 후회스러웠다.
내가 그렇게 말한다고
내가 더 나아지는 게 아닌데.
누군갈 밟았지만, 밟힌 건 나였다.
사람을 깎아내린 말 위에
내 자존감이 올라설 수 없는 걸 알면서.
나는 나도 깎아내리고 남도 깎아내리고 있었던 거다.
내 안에는
더 나아지고 싶은 마음,
존중받고 싶은 마음이 숨어 있었다.
때로는 침묵을 통해
남도 지켜줄 줄 알고,
나도 지켜줄 줄 아는 어른이 되기를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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