열고 싶던 문이
늘 닫혀 있었다.
어느 날, 문이 열렸다.
나는 달려들었지만
높은 문턱 앞에
멈춰 섰다.
넘을 힘이 없었다.
문이 열리면
들어갈 수 있을 거라 믿었고,
문턱이 있을 거라
생각조차 못했다.
그 앞에 앉았다.
내가 안 했던 것들,
할 수 있었던 것들이
하나하나 떠올랐다.
아쉬움과 씁쓸함,
뜨거움과 냉정함이
가슴 속에서 엉켰다.
그래도,
나는 이 경험을 배움이라 부르기로 했다.
다음에 다시 문이 열린다면
기쁜 마음으로
힘차게 문턱을 넘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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